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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인 진보당 지지철회 논쟁을 멈추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노동자 국회진출을 위한 총선투쟁에 사력을 다하자!2022년 겨울을 기억합니다. 몹시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대우조선하청 노동자들의 파업과 0.3평 철감옥에서의 절규가 세상을 뒤덮고, 결국 노조법 2조3조가 국회에 입법발의 되었습니다.저는 당사자인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와 특수고용 택배노동자와 함께 국회앞에서 노조법 2조3조 통과를 위해 30일간 단식농성 투쟁을 벌였습니다.배달호 열사가 분신 항거하신 지 해가 바뀌면 2023년 1월9일, 20주기에는 노조법 2조3조 개정이라는 열사
사설/논평
윤장혁 전 금속노조위원장
2024.03.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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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찾아온 ‘한반도 평화의 봄’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의 마지막 기회였다. 그 해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6월 싱가포르 북(조선)-미국(이하 조미) 정상회담,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주요 의제였다. 그러나 그 협상은 결국 실패했다. 따라서 비핵화의 마지막 기회마저 사라졌다. 한반도 비핵화는 이론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한반도 비핵화는 이제 미련의 언어가 되었다.2018년에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의 위치와 정의4.27 판문점 선언, 비핵화를 평화체제의 하위 카테고리에 배치4.27
사설/논평
장창준 객원기자
2024.03.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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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네 살의 청년 정치인 전지예 씨가 승냥이들에게 갈기갈기 물어뜯겼다. 그는 결국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청년 정치인의 꿈 앗아간 승냥이 정치전지예 씨의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은 금융 정의를 실현하는데 오롯이 바쳐졌다.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이었던 그는 시사저널이 선정한 ‘2023 차세대리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제 권력을 감시하는 MZ 활동가라고 시사저널은 그를 소개했다.그러나 승냥이들에겐 전지예 씨의 금융정의연대 활동 이력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들에게 그는 오직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
사설/논평
장창준 객원기자
2024.03.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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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특검’ 카드를 내밀자, ‘정치보복’이란 기사가 쏟아진다. 여당도 합세해 조국혁신당을 ‘민주당 2중대’라며 연신 깎아내리기 바쁘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의혹에는 모두가 침묵하고 있다.조국 대표는 12일 조국혁신당 1호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선언하며 “22대 국회가 개회하자마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곧바로 이에 반발하며 ‘조국혁신당’은 ‘조국방탄당’이라며 조국 대표를 향해 “자녀 입시 비리’를 저질러 청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응수했다.그러나 조국 대표가
사설/논평
김준 기자
2024.03.1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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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왜 이렇게까지..?”…국민이 묻고 싶은 말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기어코 출국했다. 출국 금지 조치가 확인된 지 불과 이틀만이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의 핵심 피의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이 전 장관을 ‘도주 대사’로 임명하고 개구멍으로 도망시켰다”라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해병대 예비역 단체 정원철 회장은 “호주에 대한 외교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이 전 장관뿐이냐”라며 “왜 꼭 그 사람이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한편 몰래 출국검색대를 통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4.03.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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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인다.최근 국토위 전체회의 중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로 부의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을 했기 때문이다.이에 여당이 피해자를 위한 대책마련 과정을 정쟁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 쇄도한다.정부 여당, 혈세 운운하며 피해자 외면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요구해왔던 ‘선 구제 후 구상권 청구’를 골자로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기관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하여 피해 임차인에게 우선 보증금을 돌려주는 식이다. 이후 임대인에게 구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4.03.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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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고통 앞에 정치적 중립은 없다.”10년 전,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가슴에 노란 리본 배지를 달았다. 이에 누군가 “정치적 중립을 위해 노란 리본을 떼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하자 교황이 거부하며 답했다. “인간적 고통 앞에 정치적 중립은 없다”고.30일, 대통령은 끝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외면했다. 이태원 참사를 정쟁으로 몰아넣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여당과 최대한 합의를 끌어내 대통령의 거부권 가능성을 낮추려 했던 야당과 국회의장, 유가족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사설/논평
김준 기자
2024.02.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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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부가 재정 65%에 달하는 350.4조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서민 체감경기 개선’을 명분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신속집행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지난해는 62.5%로 281.5조 원에 그쳤다. 이로써 노인·저소득층·소상공인 등 약자 복지와 일자리, 도로·철도·항만·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상반기 총선 전으로 몰리게 된다.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이 쏟아진다.2.한편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고, 증권거래세는 내리기로 결정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적용되는 비과세 한도도 대폭 올린다. 또 기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4.01.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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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주69시간제’를 주창한 윤석열 정부의 ‘장시간 근로’에 길을 텄다.대법원이 ‘주52시간제’의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판결을 내놨고, 이에 발맞춰 고용노동부는 노동시간 개악에 발 빠른 시동을 걸었다.대법원, 무슨 짓을 한 건가현행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제’다. 근로기준법 50조가 정한 ‘법정 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외하고 ‘1일 8시간, 1주 40시간’이다. 여기에 더해 근로기준법 53조 1항은 “근로자가 동의하면 1주간에 총 12시간을 연장근로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그동안 하루 8시간을 초과하는 근
사설/논평
조혜정 기자
2023.12.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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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다루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이날 한 장관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법 앞에 예외는 없다”면서도,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고,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까지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야당이 총선을 앞두고 선전 선동하기 좋게 만들어진 악법”이라 덧붙였다.최순실 특검에선 합법, 김건희 특검에선 '독소조항'?...한동훈의 내로남불한 장관이 말한 ‘독소조항’은 특검법 3조와 12조다.특검법 3조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2.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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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그런데, 한미 양국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해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북의 ICBM 발사가 왜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도발이란 말인가. 고체연료를 사용한 ‘화성포-18’형으로 추정되는 이날 미사일은 분명 미 본토를 겨냥했다.합동참모본부도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가 1만5000km 이상일 것이기 때문에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 발사 시 미국 본토 전역을 사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3.12.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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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전지적 총선시점이다. 그러니 총선전략을 기준으로 정치현상을 분석해야 본질이 보인다. 최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인요한 혁신위, 이준석 신당, 한동훈 역할론 등도 마찬가지다. 친미보수 성향의 이들 범여권 세력이 펼치는 총선전략을 짚어본다.인요한의 쓰임새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7일 조기 해산을 공식 선언했다. 인 위원장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요한 혁신위가 애초에 ‘국민의힘 혁신’이 목표였는지는 불분명하다. 물론 말로는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했지만, 정작 혁신위는 ‘혁신’ 자체보다 총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3.12.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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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중대재해로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정부와 여당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 유예안을 내놓으며 법안 무력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대법원이 이에 맞장구를 쳤다.7일, 대법원은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어난 고 김용균 청년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대표이사로서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했으며 고의로 방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사설/논평
조혜정 기자
2023.12.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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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병립형비례제를 두고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아도 되는 기회가 앞에 있는데 그건 도외시하고 위성정당 ‘창당 방지’로 가자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말했다. 어불성설이다.위성정당 창당은 국민의힘만 주장하고 있다. 비례성을 높이면서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으려면 국민의힘이 “창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고집을 부린다.위성정당 폐단 막는 방법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11월 12일부터는 국외 부재자 신고를 받으며 공식 선거 절차가 시작됐다. 그러나 아직도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았다. 21대와
사설/논평
김준 기자
2023.12.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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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에 산업용 요소 수출을 중단하면서 요소수 대란 우려가 일고 있다. 5일 기준 벌써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요소수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다.이번 중국의 수출 중단은 인도가 최근 중국산 요소 수입을 급격히 늘린 데 따른 조처다. 중국이 내수용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을 일시적으로 통제한 것.요소수 대란을 막고자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업계 합동 요소 공급망 대응회의’를 열어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정부가 공공비축을 확대하고 업계는 대체 수입국가와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지만 실제 대응이 얼마나 잘 이뤄질지는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2.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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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향한 보수언론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지난달 30일 조선일보는 “이준석을 집단 린치로 내모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의힘은 청년을, 개혁세력을, 소수자를 저런 식으로 대하는구나라는 생각이 각인됐다”며 이 전 대표를 품지 못한 국민의힘 기득권 세력을 비판했다.4일, 월간조선 편집장을 역임한 바 있는 조갑제 역시 이 전 대표를 두고 “반공 보수가 수명이 거의 다한 상황에서 보수의 새로운 미래상을 이야기한다”며 지지입장을 밝히는 칼럼을 냈다.이는 지난 21일 조선일보 주필 김대중의 칼럼과 겹치면 더욱 의미심장하다.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2.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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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시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자마자 신속히 재가한 것이다.이로써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지난 4월 양곡관리법과 5월 간호법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이에 정부의 독단과 오만이 하늘을 찌르다 못해 민생을 망치고 있다는 성토가 쏟아진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권의 무능과 독주를 감추기 위해서 국회가 의결한 방송3법과 노조법을 이렇게 함부로 내팽개쳐서야 되겠느냐"며 "'국민은 늘 옳다'던 대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2.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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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당 조건을 갖추고자 전국 연락망을 만드는 가운데, 지난 두달 간 대구경북 지역을 6번 순회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1월로 예고된 이준석 신당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전 대표는 창당 명분으로 ‘반윤석열’을 얘기한다.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은 실패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6일 대구에서는 “윤석열 출범 이후 1년 반이 지났는데 오히려 삶이 고달파졌다면 문제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어느 정도 먹히는 모양새다. 내년 총선에서 10명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1.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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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가 분주하다. 지난 한 달간 4개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철회, △중진·친윤 험지 출마,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 할당, △용산 참모들의 전략공천 배제 등이 그것이다.이중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수용한 안건은 징계 철회 하나뿐이며, 나머지 안은 개인의 결단에 맡기거나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겼다. 혁신위를 통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던 결기가 무색해 보인다.이에 국민의힘이 혁신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많지만, 일각에선 오히려 성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왜 그럴까? 애초 혁신위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1.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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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미국 방문을 계기로 1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신고가 이뤄졌다고 밝혔다.이도운 대변인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미국 4개 기업으로부터 11억 6천만 달러,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신고가 이뤄졌다”며 “윤 대통령은 외교도 경제, 민생이고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순방 예산을 쓰고 있다는 야권 지적에 “그동안 순방을 통해서 54억 달러라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반박하며, “거기에 순방 비용이 조금 든다고 해서 이런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3.11.20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