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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192석, 그리고 국민의힘 참패로 22대 총선이 마무리됐다. 민심이 ‘정권 심판’을 택한 결과다.‘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를 위해 뭉친 야당들 중 진보정당은 어떤 결과를 남겼을까?지난 총선에서 6석을 차지하며 진보정당의 대표를 자임하던 녹색정의당이 원내 진입에 실패한 속에 진보당의 선전이 두드러진다.‘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 새진보연합과 야권단일화를 이룬 진보당은 울산 북구 지역구를 재탈환했다. 비례 2명까지 포함해 국회의원 3명의 원내 정당이 됐다.진보당, 노동자 후보 3인 국회 입성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노동자 출신인
진보정당 소식
조혜정 기자
2024.04.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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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심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4.10 총선이 10여 일 남았다. 한국 총선은 유럽과 같은 유순한 정책선거의 장이 아니다. 한국선거에서 정책은 늘 후 순위이며 여전히 변태적 요소가 많다. 각 정치집단이 물고 물리는 사활을 건 전쟁 같다. 대략 선거 6개월 전부터 집중적으로 총선용 정치 사건, 여론조작, 대중 심리전의 이슈가 늘 돌출한다.이번 선거 역시 예외가 아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디올 백 뇌물수수 사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 김건희 관련 각종 사건과 이러한 총선 이슈 부상을 막기 위한 윤 정권의
이정훈 칼럼
이정훈 통일시대연구원
2024.03.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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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을 앞두고 ‘노동자 직접정치’를 선언한 많은 노동자가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20만 금속노조를 이끈 윤장혁 위원장도 그중 한 명이다.2년 전, 그는 현대·기아 등 대공장 출신이 아닌 지역 중소사업장 출신으로 위원장에 당선돼 큰 주목을 받았다. 금속노조에서도 산별노조 탄생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이런 그가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내년 총선에서 ‘제2의 고향’인 울산 울주군에서 노동자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 공직선거 첫 도전장이다.35년, 노동자 직접정치를 위한 역사그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노동자가 직접정치
인플러스
조혜정 기자
2023.12.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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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이 내년 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84명의 출마자는 국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기치로 내걸고, 국민승리 총선을 이끌겠다고 외쳤다.이들은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무력화된 국회를 지적했다. 아울러 180석이라는 전무후무한 의석을 얻고도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지 못하는 민주당의 한계를 짚으며 “야권의 승리와 진보의 승리가 함께 가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1야당 독재 넘어 연합 야당 필요재의요구권을 남발하는 정부를 견제하려면 여당을 제외한 200석이 시급한 상황. ‘거대 당 독재’라는 시선을
정치
김준 기자
2023.12.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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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울산동구 주민대회가 15일 대왕암공원에서 열렸다.이날 주민대회는 지난 5월 조직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주민요구안 설문조사와 주민투표를 거쳐 주민이 직접 만든 정치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동구주민대회는 2021년 현대중공업 구조조정과 코로나 상황에서 동구를 살려보자는 동구 주민의 열망으로 시작되었다.1회 주민대회의 주요 요구였던 ‘염포산터널 무료화, 동부회관 정상화’는 지난해 진보당 김종훈 구청장 취임 이후 모두 이루어졌다.2022년 2회 주민대회 1위인 하청노동자 처우개선은 올해 동구청에서 하청노동자지원조례와 노동자복지기금조례
현장기사
이은주 현장기자
2023.10.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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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10년 만에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정치방침을 수립했다.민주노총의 정치방침 수립은 ‘노동자 직접 정치 선언’임과 동시에 ‘진보 집권’을 향한 조직적 결심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상당하다.민주노총은 정치방침에 따라 ‘노동자 집권과 사회변혁’을 목표로 직접정치, 광장정치를 통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추진한다. 또, 노동중심 진보정당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내년 치러질 총선방침에선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진보정당과 함께 연합정당 건설에서부터 정책연대, 후보단일화, 공동 선거운동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동 대응하며,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9.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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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위기, 전쟁위기, 민생위기와 함께 시작된 2023년. 민플러스는 노‧농‧빈 민중단체 대표와 전국민중행동, 그리고 진보정당 대표를 만나 위기 극복 방안과 투쟁계획을 듣는 연속 대담을 기획했다. 공통된 관심사는 윤석열 검찰독재를 어떻게 끝장낼까에 맞춰졌다. [편집자]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주노련) 최영찬 위원장이 오늘(10일) 실형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윤석열 정부와 검찰이 민주노총을 악마화하고 진보민중을 적대시하며 공안탄압에 열을 올리는 와중에 빈민 대표단체의 수장이 구속되는 일이 벌어진 것.2014년 박근혜 정부 아래서,
인플러스
조혜정 기자
2023.02.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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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져가는 광장의 촛불과 레드카드‘국민생명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국정철학의 부재,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 국가 기본 운영시스템 마비, 이것이 10월 29일 이태원 156명의 참사로 드러난 윤석열정권의 민낯이자 현주소다.6년 전 10월 29일은 전국에서 박근혜퇴진 촛불이 타오르기 시작한 날이다. ‘박근혜 퇴진시키고 청년이 행복한 나라 만들자’는 희망이 촛불로 타오르던 날이다. 그러나 6년이 지난 2022년 10월 29일은 156명의 청년들이 K문화의 중심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압사를 당한, 믿기 힘든 참사가 벌어진 날이
칼럼/기고
김성란 민주노총 교육원장
2022.11.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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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청년직접정치위원회가 24일 서울 서대문 명지대학교 앞에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를 추모하고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이날 연설회는, 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서명운동 참가자들의 추모 메시지를 대독하며 신당역 스토킹 가해자로 인해 생을 달리한 여성 노동자를 추모하는 한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엄중 처벌, 노동자 안전, 성평등 정책 추진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의 목소리를 높이는 자리였다.여성 청년 조슬기 씨는 “번듯한 집과 직업이 있다고 도주 우려가 없다, 묻지도 않고 ‘반의사불벌죄’
현장기사
원은정 현장기자
2022.09.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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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일후보로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를 꺾은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당선인을 만났다.그는 요즘 당선 축하 인사보다 “동구를 살려달라”는 말을 더 많이 듣는다. 동구 주민들은 왜 살려달라는 부탁을 그에게 할까?보수 텃밭인 영남에서, 그것도 국민의힘 바람이 거셌던 이번 선거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김종훈 당선인은 유일한 진보 구청장답게 낡은 정치 관행을 깨고, 새로운 정치를 선보일 수 있을까?인터뷰를 마쳤을 때 어렴풋하게나마 이런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선거였는데, 영남지역에서 국민의힘을 꺾
정치
강호석 기자
2022.06.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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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찰주의자 윤석열의 먹튀비장하게 시작한 검수완박 전쟁이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여야가 수용함으로써 맥없이 끝났다.8개항으로 구성된 여야합의안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직접수사는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이다.그동안 검찰이 직접 수사해오던 ‘6개 범죄’ 중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는 삭제하고 부패·경제수사권은 중대범죄수사청(소위 한국형FBI)이 출범하는 1년 6개월 후에는 폐지된다.입법안은 4월 국회에 처리되고, 윤석열 정부 출범전에 마무리 된다.이에 반발한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 6개 지역 고검장 등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4.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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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5일은 김일성 주석 탄생 110돌을 맞는 날이다. 북에서는 이날을 태양절로 명명하고 최대의 명절로 경축한다. 김일성 주석이 이룩한 업적을 정치, 경제, 군사 분야로 나누어 그 일부분을 소개한다. [편집자](1) 정치이념-이민위천(2) 경제건설-자력갱생(3) 국방강화-군민일치김일성 주석은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역사와 사상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쳐, 우리 민족의 역사 뿐만 아니라 세계사의 발전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이민위천(以民爲天)’ 이념이
지금 평양에선
편집국
2022.04.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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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이 남긴 상처를 딛고 진보정당마다 설욕을 각오한 모양새다.그런데, 긴박한 선거 상황 때문일까? 진보진영조차 낡은 선거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선거혁신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선거운동은 득표활동이 아니다선거 공간은 대중의 정치적 진출이 폭발하는 시기다. 그래서 진보정당에 선거는 변혁역량을 축성할 절호의 기회다.평소 외면하던 대중이 선거가 되면 “그래 너희들 무슨 말 하는지 한번 들어나 보자”며 진보정당에 귀를 기울인다. 합법적인 대중 의식화 공간이 열린 것이다.그래서 평소 들어주지 않아 못했던
해설/분석
편집국
2022.04.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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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과 진보정당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곳곳에서 힘을 모으고 있다.진보당 서울 월계동 구의원 강미경 후보와 공릉동 구의원 최나영 후보 당선을 위해 노원지역 노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였다. 8일 오후 강미경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결성식에는 18개 노동조합과 4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노원구 10대 노동정책을 토론하는 노동자직접 정치회의, 2부 노동선거대책위원회(이하 노동선대위) 결성회의 및 결성식이 진행됐다.강미경, 최나영 후보는 40명의 참석자들을 노동선대위원으로 위촉하고, 노동 선대위원장으로 학교비정규직 노동
현장기사
윤하은 현장기자
2022.04.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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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끝났다. 그러나 아직 지방선거가 남아있다.진보정당은 대선보다는 지방선거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으며, 또 내야 한다.지방선거는 대선의 교훈을 잘 극복하는 방향에서 진행되어야 한다.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정당에게 대선의 교훈은 무엇일까?20대 대선에서 패배자는 더불어민주당이지만, 피해자는 진보정당이다.대다수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국민의 힘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당의 패배로 규정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 민주당의 패배는 완패가 아니라 선전한 패배라는 점이다.사실상 촛불혁명에 대한 민주당의 배신과 무능, 실정을 두고 본다면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3.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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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0.8%P 차이로 거대 여당을 누르고 20대 대통령에 당선했다.대선이 초박빙 승부로 치러지면서 진보정당들의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민주당 패배의 원인(1)이번 대선은 국민의힘의 승리라기보다 더불어민주당의 패배라는 표현이 정확하다.민주당이 대선에서 패한 이유는 180석의 거대 여당으로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촛불을 들어 박근혜를 탄핵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청와대로 보냈지만, 집권 초기 야당에 발목이 잡혀 적폐청산과 개혁과제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특히 최저임금 1만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3.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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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조합원은 6천8백여 명, 그중에 진보당 당원이 2천 명에 달한다.조합원 1/3이 당원이다 보니 노조 활동이 곧 당사업이나 마찬가지다.노동조합(지부) 운영위에서 진보당 당원 확대사업이 결정되고, 지회와 분회에서 이를 집행 점검한다.반발은 없었나?조합원 교육을 통해 ‘노동자가 왜 정치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지? 노조가 왜 당활동을 하는지?’에 대해 사전에 설명했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대체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반면 노조 간부들은 처음에 부담스러워도 하고, 소극적인 모습도 보였다.지부 상근 간부는 겨우 14명. 사
정치
강호석 기자
2021.12.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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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을 정치의 주인으로 세우는 새로운 정치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전국 20여 기초단체에서 전개된 주민대회를 선별해서 소개한다.[편집자]“우리 세금 우리가 쓰자”2019년 6,798억2020년 4,049억…안산시가 쓰지 않고 묵힌 예산이다. 경기도 안산에서도 ‘우리 세금 우리가 쓰기 운동’이 펼쳐졌다. 진보당 안산주민직접정치운동본부는 지난 5월부터 9월 초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남은 세금을 어디에 쓰면 좋겠는지’ 정책제안을 받았다.3,254건의 제안이 들어왔고, 요구안 선별과정을 거쳐 5개의 주민요구안을 마련했다. 9월27일부터 한
주민대회
조혜정 기자
2021.12.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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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을 정치의 주인으로 세우는 새로운 정치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전국 20여 기초단체에서 전개된 주민대회를 선별해서 소개한다.[편집자]‘우리 세금 어디 쓸지 우리가 결정하자’는 주민대회가 창원시의 답변을 이끌어냄으로써 행정의 지도 대상이었던 주민이 행정에 명령하는 새로운 권력으로 등장했다.직접정치, 감 잡았다#1“이거 한다꼬 되나?”라는 이들도 있었지만, 우선 고충민원이라도 받아보기로 했다.의외의 결과, 주관식에 무려 600여 명이 응답.#2일단 “(주민대회가) 영 터무니 없는 일은 아니다”는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주민대회
강호석 기자
2021.12.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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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전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한 11월 13일, 평화시장 인근 동대문 앞 도로에는 2만여 명의 노동자가 결집했다. 이들은 모두 청년 전태일을 닮고 싶어한다. 노동자 윤장혁도 그들 중 한 사람이다.“금속 울산지부 깃발 아래 있어요” 전화기 넘어 윤장혁 지부장의 목소리는 집회 대오가 외치는 구호 소리와 섞여 묘한 흥분을 자아냈다.윤장혁에게 전태일이란? “헌신”이라고 답하는 그의 모습에선 3천여 금속노동자를 노조에 가입시켜 울산지부 조합원을 두 배로 늘린 조직가의 카리스마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푸
사회
강호석 기자
2021.11.13 21:00